퍼듀에 온지 어느새 1달이 넘어가고 곧 집에갈 시간이 다가오는데, 이제야 블로그 글을 쓴다 (교수님 죄송합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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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월 3일, 인천공항에서 시카고 O'Hare 공항에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.
사실 이번이 나의 첫 해외이다. 예전에도 일본을 가니마니 굉장히 씨름하다 결국 못 간적이 많아서 그렇다... ;(
그래서 기내식도 처음이었다.
기내식은 풍성했다. 그리고 배고플때쯤마다 승무원분들께서 바로 밥을 주셔서 아주 편하게 올 수 있었다. 너무 좋았다. 기내식이 조금 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. 하늘 위에 있으면 짠 맛이 덜 느껴져서 그렇다나 뭐라나.. 어쨌든 난 게눈 감추듯이 다 먹어치웠다.
이렇게 12시간이 넘는 비행이 끝나고..
1월 4일, 시카고 O'Hare 공항에 도착했다. 그리고 조교님과 교수님을 뵙고, 대절된 버스를 타고 퍼듀대학교가 있는 West Lafayette 까지 갔다. 한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. 버스를 타고 난 뒤 조교님께서 West Lafayette CityBus 앱을 알려주셨는데, 로밍을 해서 가는 경우에는 해당 앱에 접속이 안되더라. eSIM은 잘 되는 것 같던데, 나는 방 사람들이 eSIM을 써서 빌붙어서 생활했기 때문에 문제는 딱히 없었다.
도착 후 숙소 배정을 받고 Lark에 도착했다. 그리고 나서 앞에 있는 KIMCHI 라는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.
난 사실 미국에 오면 햄버거, 핫도그같은 음식을 처음 먹을 줄 알았는데, 새빨간, 소주가 아주 잘 들어갈 것 같은 순대국을 먹게 되다니 굉장히 아이러니했다.
다음 날에는 K-SW Square에 도착해서 여러가지 안내를 받았다. Chipotle이라는 멕시칸 음식점도 갔는데, 맛있었다. 영어를 못해서 토핑 선택 그냥 아무거나 막 해버려서 별게 없긴 했다.
근데 이거 Hot Sauce 달라하면 생각보다 맵다. 참고하시길
또 주말엔 Freddy's 에도 갔다.
처음봐서 신기했다.
그리고... 정말 맛있었다. 한국 패스트푸드 점과는 비교가 안되는 이 맛.. 먹자마자 감동하고 말았다. 물론 주문할 때 어려움이 있긴 했다... 하지만 어느새 Can I get ~~~ 과 Small Size Drink Plz에 익숙해지는 본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.
주말에 방문했던 퍼듀 정문이다. 1월 초라 눈이 많이 오다보니, 주위가 눈 밭이다. 아직 개강전이라 사람이 전혀 없어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.
마침 또 퍼듀 안에 파이브가이즈가 있어서 바로 달려갔다. 점원 엉아가 Wassup~ 하면서 반겨주길래 이게 미국인가 싶었다.. 근데 또 팁은 왜 내는지 이해가 안갔다. 하지만 너무너무 맛있었고. 파이브가이즈가 생각보다 미국 내에서는 건강한 햄버거인 편임을 곧 깨닫게 되었다. 미국의 햄버거는 대부분 야채가 없는 것 같다. 빵, 치즈, 패티만 있으면 버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. 내 기준 햄버거는 야채와 치즈와 패티, 빵이 잘 어울러져야 하는데 그런 거 없다.. 여튼 파이브가이즈 맛있다.
월마트도 가봤다. 월마트는 옛날에 위인전 같은 곳에서 창업 스토리를 읽었던 게 전부인데, 내가 가게되다니 신기했다. 역시.. 술부터 봤다.
포 로지스 버번이다. 싱글배럴이 41.98달러이다. 현재 환율로 따지자면 10만원이 넘는 가격.. 근데 한국에서도 가격차이가 얼마 안난다. 한국에서 싸게 수입되는 주류가 생각보다 많았구나를 알게 되었다. 희귀 버번은 생각보다 보지 못했고, 위스키 천국일 줄 알았던 미국이 생각보다,, 직접 증류소에 찾아가서 사거나 보틀샵에서 많이 구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.
그리고 이제 먹는 얘기만 할거다.
지금까지 간 음식점이 대부분 퍼듀 안에 있는 곳이다.
- Cane's (치킨)
- Mad Mushroom (피자)
- Panda Express (중식)
- The Tap (펍)
- The Wings (펍)
근데 솔직히 한국사람 입맛에 안 맞는 곳은 없는 것 같다. 계속 먹으면 물려서 그렇지..
그리고 내 요리실력을 뽐내보겠다.
-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
- 크림 파스타
- 비프스튜
- 스테이크
바로 사진을 올리겠다.
장을 Pay Less에서 2~3주마다 한번씩 보는데, 올해 기준 인당 70$ 정도이다. 덕분에 요리 연습을 아주 야무지게 하고 있다.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건설적인..(먹는거 말고) 이래저래 돌아다녔던 얘기를 쓰려고 한다.